📘 《판결로 읽는 세상 – Season 3》
감정이 부딪히고, 고소장이 오갔던 시간들.
마지막 이야기에서는, 감정 뒤에 남은 사람과 사람의 가능성을 이야기합니다.
📖 6화. 감정의 편지, 고소장의 반격 – 한 장의 반성문이 바꾼 결과
사람은 누구나 후회합니다.
그 순간 하지 말았어야 할 말을 하고,
하지 말았어야 할 행동을 하죠.
그런데 그 감정의 흔적이, 법정의 증거로 쓰일 수도 있다는 걸
우리는 점점 더 자주 마주하게 됩니다. 세상이 냉정해진 것일까요? 아니면 당연한 일일까요?
어찌되었건 가장 중요한 것은 나를... 보호해줄 수 있는지 아닌지이겠죠.
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.
전하고픈 진....심....
📂 실제 사건 – 인천지방법원 2022고단****
A씨는 B씨에게 모욕적인 말을 했습니다.
단순한 다툼이었지만, 감정이 격해지며 욕설과 인신공격이 오갔고
그 장면이 녹음되어 경찰서로 제출되었습니다.
B씨는 고소했고, A씨는 정식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
“그날 제가 한 말은 정말 부끄럽고 창피합니다.
그 사람이 어떤 상처를 받았을지, 지금은 상상도 하기 어렵습니다.”
– A씨의 반성문 중
그 반성문은 재판부에 제출되었고,
단순히 감정적으로 쓴 글이 아니라, 손글씨로 직접 쓴 편지였습니다.
법원은 판결문에서 이렇게 언급했습니다.
“피고인은 자신의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,
진심 어린 사과의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.”
→ 벌금 100만 원 → 선고유예로 감형
📌 반성문이 실제로 판결을 바꿀 수 있을까?
포인트 | 영향 |
---|---|
진정성 | 직접 손으로 쓴 편지가 더 설득력 있음 |
피해자와의 화해 시도 | 감형 사유로 반영될 수 있음 |
초범 여부 | 선처 가능성 높아짐 |
한 장의 반성문은
그 사람의 감정을 다시금 말로 책임지는 방식이 될 수 있습니다.
✔ 실전 팁 – 반성문을 쓸 때는 이렇게
- 📝 반드시 자필로 – 글씨체보다 정성이 중요
- 📅 날짜와 상황을 구체적으로 적기
- 💬 “진심으로 반성한다”는 말은 사건과 감정을 함께 설명하며 써야 설득력 있음
- 🤝 상대방에게 전달하려는 의도가 포함되면 가장 좋음
🧡 시즌을 마치며
이 시리즈를 시작하면서 생각했습니다.
"감정은 흘러가지만, 말과 글은 남는다."
그리고 여섯 개의 이야기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.
감정은 때로는 사람을 해치고, 때로는 사람을 지킵니다.
하지만 마지막 순간, 우리를 다시 사람답게 만드는 건 사과와 책임, 그리고 진심입니다.
《판결로 읽는 세상 – Season 3. 판결 너머의 감정》은 여기서 마칩니다.
오늘도 마음을 표현하면서도 누군가를 이해하는 그리고 나의 말과 글과 감정에 책임질 수 있는 당신이길
그리고 함께 할 그 누군가이길 바래봅니다.
🧡 “말은 감정을 남기고, 글은 책임을 남긴다. 그 끝에서 다시, 사람을 만난다.”🧡